일본, 토마호크 미사일 최초 시험 발사…북한, 중국, 러시아 사정권 강화
일본은 미국산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의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발사는 태평양 해상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는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 같은 지역의 안보 위협을 감안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대표적인 장거리 정밀타격 미사일로, 사거리는 1600에서 2500킬로미터에 달한다.
일본 방위성은 30일 해상 자위대 이지스함 초카이호가 미 해군의 지원 하에 토마호크 미사일 최초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방위성 측은 미사일이 발사된 구체적인 위치와 발사 수량, 최신형 '블록5' 모델이 사용되었는지 여부, 그리고 표적의 그물 형태 등 다양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군사 작전의 기밀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해 말, 반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지스함 8척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계획을 세웠다. 2024년 1월에는 미국과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체결하여,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40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도입할 예정이다. FMS는 정부 간 무기 거래 방식으로, 일본의 전투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도입 비용은 약 1694억엔, 즉 약 1조51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지스함의 개조 및 미사일 탑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일본은 보유한 이지스함 8척 중 5척에 대한 토마호크 미사일 탑재를 위한 예산을 올해까지 확보하였으며, 나머지 3척에 대해서도 내년도 이후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시험 발사를 마친 초카이호는 오는 9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며, 방위성은 이번 시험이 사전에 계획된 것임을 밝히며 "시험 장소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주변 지역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일본의 군사력 강화는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향후 일본의 방위정책 변화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