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이다연,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아홉수를 털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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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이다연,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아홉수를 털어내다

코인개미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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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이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권위있는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의 기록을 수립하게 되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와 함께 트리플 보기를 겪고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수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다연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2.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고, 선두를 지키고 있던 김수지가 2.2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이 확정짓게 되었다. 이로써 이다연은 작년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무려 11개월 만에 자신의 10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 상금인 1억8000만원은 그녀의 커리어에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이다.

대회에 앞서 이다연은 2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하였으나,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5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분위기가 위축되었으나, 9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다시금 페이스를 회복했다. 이후 15번홀과 연속으로 17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극적인 역전을 가능하게 했다. 프로 선수로서 이다연은 여러 부상과 불운을 겪으며 '오뚝이 골퍼'로 불리기도 했으나,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오르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지난해 9승을 올린 후 우승 문턱에서 여러 차례 멈춰서며 '아홉수'라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이다연은 이번 우승으로 기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그녀는 최근 여러 대회에서 공동 2위와 공동 3위 등의 성적을 거두는데 만족하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을 입증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다연은 "9번 홀에서의 샷 이글이 결정적인 힘이 되었다"며,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준우승한 김수지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무리하였고,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역사적인 성과도 이뤘다.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서교림, 김재희, 이예원 등이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이다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새로운 전설이 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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