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 혁명수비대의 반발로 난항"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 혁명수비대의 반발로 난항"

코인개미 0 8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미국과 이란 간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중재국들은 합의가 무산될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이란의 외교라인은 그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란의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협상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합의의 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협상단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이란 연안의 진입 항로와 오만 연안의 진출 항로로 구분하는 방안을 수용했으나, IRGC는 이란의 통제권과 경제적 이익이 합의에 명확히 반영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IRGC는 통항료 부과 권한, 미국의 원유 제재 완화, 그리고 봉쇄 해제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재국 관계자들은 이란 협상단이 경제난 해소를 위해 합의를 서두르고 있지만, 실제로 그 조건을 관철할 수 있는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우려도 전했다. 협상단은 혁명수비대가 충분한 지원 없이 합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선박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재국들은 협상 범위를 기존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에서, 지난 6월 중단된 미·이란 양해각서(MOU)의 제재 유예와 동결 자금 해제 등 경제 지원 방안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의 내부 정치 구조 또한 이번 합의 난항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현재 이란 내부에서 강화된 강경파와 협상파 간의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5개월 이상 지속된 전쟁 동안 합의가 무산된 배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협상파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강경 보수 진영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일부 의원들은 그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내부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면서 강경파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있다. 사망한 부친 알리 하메네이는 이러한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모즈타바는 외교·안보의 최종 결정권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경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외교적 타결이 급소로 여겨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 또한 협상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타협이 불가피할 것이며, 미국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여전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