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을 공개하며 세계를 사로잡은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매력"
바스크 지방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탄생한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국제적인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이 특색 있는 치즈케이크는 지난 30년 동안 그 역사와 함께 진화해왔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글로벌 인기로 자리매김하였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해안 마을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스토랑 '라 비나'의 셰프 산티아고 리베라가 1988년에 발명한 이 챔피언 디저트는 지금도 작은 가게에서 손수 구워내고 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바스크 전통 요리 방식과 미국식 식자재의 조화를 이루는 퓨전 요리로, 고온에서 유제품과 설탕을 캐러멜라이징하는 바스크 특유의 조리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치즈케이크와는 달리, 밀가루를 최소화하여 크림치즈, 달걀, 생크림, 설탕을 주재료로 사용해 진한 맛을 자랑한다. 리베라가 이 디저트를 고안할 당시에 '라 비나 치즈케이크' 혹은 '산세바스티안 치즈케이크'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금세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리베라는 자신의 레시피를 아낌없이 공유하였고, 이는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바스크라는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는 이웃 요리사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비법을 공개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식 조리 영상을 게시하기에 이른다. 그의 이러한 배려와 열정 덕분에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많은 버전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스페인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이 디저트의 인기가 급증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봉쇄 조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간편히 시도할 수 있는 집에서의 홈 베이킹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2020년 뉴욕 타임스는 이 치즈케이크를 '올해의 맛'으로 선정하며 "일부러 태운 치즈케이크로 그 맛의 복합성이 완벽하게 느껴지는 음식"이라고 극찬하였다.
리베라는 현재 은퇴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의 셰프 경력을 이어 가고자 그의 자녀에게 '라 비나'를 물려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대기업의 대량 생산 제안에도 불구하고 수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단호히 거절하였다. "대량 생산을 시작하면 우리 가게의 명성을 잃게 될 것이며, 우리만의 마법(Magic)을 잃게 된다"는 그의 말은 브랜드를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성공 스토리는 단순한 레시피 이상의 것으로, 사람들과의 연결, 정직한 공유, 그리고 품질을 중시하는 자세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 치즈케이크는 이제 전 세계 디저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고전적인 간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