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들고 10대 상점을 턴 남성, 변장술로 범행 시도
미국에서 변장술을 이용해 여러 상점을 대상으로 총기 강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기소됐다.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다양한 직업의 복장을 차용하여 신분을 숨겼고, 총기를 이용해 직원들을 위협하면서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의 이름은 트레이시 대릴 밍고(33)로, 그는 조지아주 칼리지파크에 거주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20건의 강도 사건과 관련하여 기소됐다. 밍고는 애틀랜타 일대에 위치한 써브웨이, 패밀리달러 등 10개 상점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주로 고객이 적은 늦은 시간대를 노려 범행을 실행했다.
검찰의 조사에 따르면, 밍고는 각 매장에서 직원들에게 총을 겨누며 현금을 요구했고,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건설 노동자, 의료 종사자, 보안요원 등으로 변장했다. 이러한 복장 변화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며, 범행 당시에 직원들과의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된장된 범행이 여러 차례 반복되자, 시어도어 S. 허츠버그 미국 연방검사는 "밍고는 수개월 간의 범행 동안 10곳의 매장에서 12명 이상의 직원들의 생명을 위협했다"며 "그를 신속히 검거한 FBI와 지역 경찰의 협력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밍고는 지난 1월 2일, 범행을 벌인 편의점에서 착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보안요원 복장을 갈아입으려다 체포되었다. FBI와 지역 경찰이 연합하여 범죄 정보를 공유하며 용의자를 추적해온 결과였다. FBI 애틀랜타 지부의 특별 수사관인 마를로 그레이엄은 "변장을 통해 신분을 숨기고 무고한 민간인을 총으로 위협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법원은 지난달 28일 밍고를 기소하였으며, 그는 강도, 강도 미수, 전과자의 총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6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 예상된다. 현재 그는 미국 연방 보안관 사무소에 구금되어 있는 상태다.
이 사건은 범죄자들이 변장을 통해 신분을 숨기고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미 연방 수사 기관과 지역 경찰 간의 협력이 성과를 거둔 이번 사건은 공공의 안전을 위한 기초적인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