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수, 러시아 공격으로 최소 437명 발생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유엔(UN) 인권 감시단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437명이 사망하고, 2610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숫자는 이전 달에 비해 30%,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무려 70% 증가한 수치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민간인 피해 사례로 기록되었다.
전국적으로 띄엄띄엄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키이우 지역에서는 12일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식량 창고에 불이 발생해 소방헬기가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폭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타겟으로 공격한 뒤 응수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키이우를 포함한 여러 도심 지역에 대한 공격은 최근 잦아지고 있으며, 유엔은 지난달에만 키이우에서 최소 5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에서 여객열차가 공격받아 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오데사 지역을 포함한 11개 지역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하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민간 여객열차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공격의 고의성을 강조했다. 특히, 340명이 탑승 중이던 여객열차가 파괴된 사건을 언급하며, 공격자의 의도가 명백함을 시사했다.
전반적으로, 러시아군은 '기반 시설'을 겨냥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부인하고 있으나, 그러한 주장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대립의 연장선상일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전쟁의 비극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며, 민간인이 전투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된 현실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