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직전 세 번의 실적 발표 뒤 모두 주가가 흔들렸다. 26일 2분기 실적과 근원 PCE 발표를 시작으로 유통·반도체 실적, 28일 잭슨홀 발언까지 이번주 증시 주요 일정과 지표를 짚는다.
엔비디아 NVDA 실적, 이번주 증시 최대 변수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직전 세 번의 실적 발표 후 모두 주가가 흔들렸던 전력이 있어 이번에도 변동성이 예상된다. 같은 주 세일즈포스·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소프트웨어 기업과 콜스·베스트바이 등 유통주 실적이 몰려 있고, 26일에는 연준이 지표로 삼는 근원 PCE 물가지수도 나온다.
엔비디아 실적·근원 PCE 겹친 26일
- 엔비디아는 26일 오후 4시20분(미 동부시간) 실적을 발표하며, 직전 세 분기 모두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흔들렸다.
- 같은 날 미국 근원 PCE 물가지수(7월분)도 발표된다. 6월 수치는 전년 대비 3.7%로 5월 4.1%보다 낮아졌다.
- 27일에는 마벨테크놀로지를 포함해 베스트바이·달러제너럴·갭 등 유통·반도체 실적이 몰려 있다.
- 28일 금요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실적, 매출 85% 성장 이어갈까
엔비디아는 26일 오후 4시20분(미 동부시간) 2분기 실적을 내놓고 오후 5시 콘퍼런스콜을 연다. 이 회사는 직전 세 번의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매번 주가가 흔들린 전력이 있어 이번에도 시장의 긴장이 크다.
지난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회사는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 늘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당시 AI 인프라를 짓기 위한 기업들의 수요가 "포물선을 그리듯(gone parabolic)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15% 올랐지만 5월 고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 회사는 여름 동안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용 신형 칩을 공개했고, 중국 판매 재개를 위한 작업도 진행했으며 AI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 조달을 돕는 계약도 맺었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가 1달러를 벌 때마다 다른 기술 분야에 8~10달러가 추가로 쓰인다고 추산했다.

국내 투자자는 어떤 지표를 함께 봐야 하나
26일 오전 8시30분(미 동부시간)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연준이 물가 기준 지표로 삼는 수치라 엔비디아 실적과 같은 날 나온다는 점에서 미 국채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겹칠 수 있다. 직전 6월 수치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5월의 4.1%보다 낮아졌다.
채권시장도 함께 볼 변수다. 지난주 30년물 미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 보는 수준까지 올랐고, 미국이 이란과 합의에 이를지 불확실하다는 우려까지 겹치며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이후 재무부가 장기채 재매입 확대를 발표하자 금리가 일시적으로 되돌아섰다. 연준은 AI 투자 규모가 워낙 커진 만큼 이것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
이번주 실적 발표 줄줄이 대기, 어디를 봐야 하나
25일 화요일에는 터보택스·퀵북스 모기업 인튜이트가 장 마감 후 실적을 내고 오후 4시30분 콘퍼런스콜을 연다. 지난 분기 예상을 웃돌았고 인력 감축 계획도 밝힌 바 있다.
26일 수요일에는 콜스가 오전 9시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분기 예상을 웃돌았고, 세일즈포스는 지난 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가이던스가 투자자 기대에 못 미쳤다. 어버크롬비앤피치, 어반아웃피터스, 배스앤바디웍스도 같은 날 실적을 낸다.
27일 목요일에는 베스트바이, 달러제너럴, 달러트리, 갭, 얼타뷰티, 벌링턴스토어스가 몰려 있다. 반도체 설계사 마벨테크놀로지도 이날 오후 4시45분 실적을 발표하는데, 최근 S&P500에 편입됐고 젠슨 황이 마벨을 "다음 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8월 28일 잭슨홀까지 남은 일정은
28일 금요일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그는 경기와 연준·채권시장 간 상호작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엔비디아 실적과 근원 PCE 지수가 같은 날인 26일에 몰려 있고, 27일에는 유통·반도체 실적이 이어지며, 28일 잭슨홀 발언까지 연속으로 이벤트가 배치돼 있다. 어느 한 날짜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이 흐름 전체를 순서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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