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첫날 폭등 '피그마', 급등락의 연속…보호예수기간 후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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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첫날 폭등 '피그마', 급등락의 연속…보호예수기간 후 우려 커져

코인개미 0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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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가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250% 상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과 불안이 더해지고 있다. 피그마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33달러에 비해 115.50달러로 마감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563억 달러에 달했다.

피그마는 상장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 공모가는 33달러로 결정되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 중에서 지난 30년간 가장 큰 첫날 상승률이라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상장 다음 날인 8월 1일에 주가는 122달러로 추가 상승했으나,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 8월 4일에는 27.38% 하락하면서 88.60달러에 도달했고, 7일에는 78.2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상장 후 최고가인 1일 종가 대비 35.86% 감소한 것이다.

피그마는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지난해에는 웹 및 모바일 디자인 툴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1위 기업이 되었다. 이러한 성장은 기존의 디자인 툴 시장의 강자인 어도비에게 상당한 경쟁 압박을 주었다. 어도비는 2022년 9월에 피그마를 인수하려 했지만, 반독점 심사로 인해 협상이 무산되었다.

한편, 피그마는 상장 전 발표한 재무 실적에서 지난해 매출 7억4900만 달러, 영업손실 8억77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올해 1분기 매출이 2억2820만 달러로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상장 당시의 유통주식 수가 전체 발행주식의 7.6%에 불과하여, 보호예수기간이 끝난 후 막대한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고평가와 높은 기대감 속에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유지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는 피그마의 연간 매출이 40% 이상 성장해야 현재 주가를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들은 가치가 하락한 주식을 가져야 할 위험에 처해있다.

피그마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보호예수기간 종료 후의 주가 부양 노력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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