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섭취를 단 2주간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 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이를 통해 눈의 부기 감소, 뱃살 감소, 그리고 얼굴형 개선 등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세티 박사는 설탕을 중단하면 첫 번째로 눈 주변의 부기가 빠지고, 간의 지방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는 뱃살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지며, 과도한 당류 섭취로 인해 생긴 동글동글한 얼굴형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드름이나 붉은 반점 또한 감소해 피부가 더욱 깨끗해 보일 것이라는 설명도 추가되었다.

세티 박사는 이어서 장내 미생물의 건강이 회복되며, 신체 전반의 건강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는 건강한 장내 환경 조성에 기여하여, 나아가 전반적인 웰빙에 회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네바다주립대학교의 사만다 쿠건 박사는 설탕을 끊은 후 집중력과 에너지가 증가하고, 수면의 질과 체중 조절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설탕이 사실상 중독성 물질에 가깝기 때문에, 중단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설탕 섭취량을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줄이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상적으로는 5% 이하(약 25g)로 설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탄산음료 두 캔만 마셔도 이러한 권장량을 초과하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설탕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하며, 짧은 산책, 향신료 활용, 충분한 수분 유지 등을 추천한다. 단, 급격한 설탕 금단은 두통이나 우울감 같은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공식품 및 음료부터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설탕을 끊는다는 것은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설탕이 가져다주는 작은 위안이 어느 순간부터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이러한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