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사나의 에너지 시설 공습… 사상자 발생

이스라엘이 24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습을 단행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 공습은 지난 22일 후티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응징으로 해석되고 있다. 후티는 최근 갈등이 악화된 가자지구 전투 이후 지지를 받는 팔레스타인 측의 지원을 내세우며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공격을 지속적으로 감행해왔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사나 내 석유 시설 및 발전소에 집중되었으며, 현지 보건당국은 초기 보고에서 2명의 사망자와 3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으로 인해 사나 지역에서 큰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며 공습의 긴박함이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의 항공기가 대부분 방공망에 의해 저지되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실제 피해 규모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공습이 후티 테러 정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전투기가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티 정권이 침략 행위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스라엘 군의 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고 자랑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군이 후티의 대통령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예멘 측의 언급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은 공식 성명을 통해 군사시설과 발전소, 그리고 연료 저장소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으나, 대통령궁의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상반된 정보가 혼재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 톰 배럭 주튀르키예 대사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동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추가 공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중동의 긴장을 감안할 때, 이러한 외교적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중동 지역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군사적 긴장이 점증하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안정성이 더욱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세력의 공격과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력 대응이 가스로 전쟁의 불길에 기름을 부는 형세로 비춰지고 있다. 세계는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향후 전개될 국제적인 반응과 지지 세력의 동향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