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미국 기업들의 채용 중단과 감원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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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미국 기업들의 채용 중단과 감원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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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여러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채용을 중단하거나 감원에 들어갔다는 보고가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과 경영의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고용 확대를 저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기타 이펙터 제조업체 어스퀘이커 디바이시스의 줄리 로빈스 CEO는 “이 관세는 우리 같은 미국 제조업체에게 이득 없는 갑작스러운 세금”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요구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3~4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만 채용을 동결한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정책의 안정성과 비용 예측 가능성이 없으면 고용 성장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관세 문제는 기업의 경영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른 기업의 CEO들은 관세가 잦은 변화로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존 디어 CEO는 2025년 관세 비용이 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며, 그에 따른 인력 감원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노동 시장은 사실상 성장세가 멈추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리쇼어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현재 제조업체들의 실질적인 고용 감소로 반증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비농업 부문에서 2만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이는 시장 예측치인 7만5000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1만2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고, 석유·가스 산업도 60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석유 산업은, 매출 감소와 장비 비용 증가로 인해 고용 축소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주요 석유회사인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는 각각 8000명과 3250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특정 분야에서 기대했던 고용 증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현재 사업 환경이 불확실성을 배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경기 하강에 대비하는 형태로 감원을 단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업종에서 고용 시장의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관세 정책이 약속한 고용 증가와는 달리, 실제 고용 지표가 악화되는 형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국 노동 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불확실성이 고용을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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