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의 충격적 귀국에 대한 대책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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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의 충격적 귀국에 대한 대책 논의 중

코인개미 0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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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세관 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되었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귀국한 이후, 이들을 다시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혀졌다.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의 트립 톨리슨 청장은 최근 서배너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의 다시 돌아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은 현대차 공장에서 장비를 설치하고 임직원에게 필요한 배터리 셀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현장에서의 전문 지식 필요성과 한국인 근로자들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필립 라이너트 경제개발청 대변인 또한 이들을 구금했던 LG 직원들이 장비 설치 및 지원, 직원 교육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전문 기술자들임을 강조했다. 서배너 경제개발청은 비록 민간 조직이지만 조지아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과 같은 첨단 제조업 및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 정책이 그 예시다.

톨리슨 청장은 건설 현장 단속 당시 현장에 있던 그 상황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며 "사전에 그러한 단속이 있을 것이라는 예고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근로자들이 지닌 섬세한 기술력에 대해 "이들은 이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유일한 국가의 근로자들이며, 우리는 그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술력을 잃는 것은 지역 및 산업 전반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톨리슨 청장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의 팻 윌슨 장관과 함께 현대차 경영진과의 회동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의 귀환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작은 후퇴일 뿐이며, 이들이 예정대로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편으로 안도감을 나타냈다. 다만, 정확한 귀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현대차와 LG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많은 기업들이 유사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켐프 주지사는 "이 사건은 현대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다"며 "미국의 비자 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한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현재의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많은 외국 기업의 미국 내 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클락 조지아주 상공회의소장 또한 "한국, 일본, 독일과 같은 국가에서 온 근로자들이 미국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가져오고 있으며, 그들은 장기적으로 조지아주 근로자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며 비자 프로그램의 개혁이 필요함을 거듭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한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은 물론, 관련 기업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지아주 당국은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환과 비자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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