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부인, 남편 독살 주장 "해외 연구소에서 결론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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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부인, 남편 독살 주장 "해외 연구소에서 결론 도출"

코인개미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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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 율리아 나발나야가 남편이 독살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나발니는 2024년 시베리아의 교도소에서 복역 중 의문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발나야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과 영상을 통해, 알렉세이의 생물학적 샘플이 해외 연구소로 전송되어 독살의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두 개의 연구소가 독립적으로 나발니가 독살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율리아 나발나야는 "이 결과는 엄청난 공적 중요성을 지니며 반드시 공개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떤 독극물이 발견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나발니의 사망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나발나야는 설명했다. 그는 2024년 2월 16일 교도소에서 몸이 아프다고 호소했으나 징벌방으로 옮겨지고, 약 40분 후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반부패 재단을 설립하고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고위층의 부패를 폭로하며 최대 정적이 된 인물이다. 그는 2020년 비행기에서 독살 시도를 당했지만 가까스로 생존했으며, 그 후 러시아로 귀국했을 때 즉각 체포되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그에게 극단주의, 사기 등의 혐의를 씌워 형량을 늘린 바 있다.

2024년, 나발니는 47세의 나이로 시베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갑작스레 사망했다. 러시아 교정당국은 그의 사망에 대해 자연사라는 짧은 성명을 발표했으나, 나발나야는 이러한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러시아 당국이 사망 원인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그녀는 러시아 당국이 발표한 공식 문서에서 나발니의 사망 원인을 담낭염, 척추간 탈장,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부정맥으로 결론 내린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사실과 다르며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율리아 나발나야의 주장과 함께, 나발니의 의문사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그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 규명은 국제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정치적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알렉세이 나발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현대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과 인권 문제를 조명하는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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