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 나토 방위선을 넘어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 침범…사거리 논란과 군사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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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 나토 방위선을 넘어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 침범…사거리 논란과 군사 긴장감 고조

코인개미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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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의 무인기(드론)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영공을 잇따라 침범하면서 유럽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 19대가 영공을 무단으로 침범했고, 폴란드군의 전투기와 방공시스템에 의해 4대가 격추되었다. 이에 따라 나토는 추가 병력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며, 성공적인 방어를 위해 다양한 전투기를 파병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는 자신들이 보유한 드론이 최대 700km 이하로 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드론이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영공까지 도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드론의 추가 연료탱크와 재밍 방지 장치를 통해 최대 사거리가 900km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른바 군사적 정찰이나 도발의 목적을 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루마니아 정부도 마찬가지로 우려를 표명하며, 이는 러시아가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는 사례로 보인다. 루마니아는 드론을 감시하기 위한 F-16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독일로부터 유로파이터 전투기를 지원받았으나 격추에는 이르지 못했다. 드론은 이후 몰도바 국경 인근에 추락하며 잔해가 발견되었고, 이는 다시 한 번 러시아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강조하는 결과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럽 내 일부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언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노력에 큰 난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의 외무장관은 동부 지역의 영공에 대해 12월 9일까지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한 바 있으며, 결정은 나토와 유럽연합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비행금지구역 선언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요구된 사항으로, 이를 통해 러시아의 항공기나 드론의 침입 시 즉각적인 군사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비행금지구역이 선언될 경우 나토와 러시아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 유럽사령관은 이번 드론 침범 사건이 우발적인 것이었는지, 또는 의도된 것인지에 대한 해석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으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개는 유럽 내 군사적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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