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임신부 안전 주장 속 혼란 발생…전문가들은 효과적 관리 방법 계속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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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임신부 안전 주장 속 혼란 발생…전문가들은 효과적 관리 방법 계속 권장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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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사용에 대한 임신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임신 중 복용 시 아기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국 주요 의료 기관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임신 중 통증과 발열 관리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임을 재확인했다.

미국소아과학회(AAP) 회장 수잔 크레슬리 박사는 최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혼란이 초래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번 발언은 부모와 임신부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었으며, 자폐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에 대한 권고가 여전히 유효하며, 통증이나 발열을 관리하기 위해 복용할 경우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임신 중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1차 치료제로 추천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SAN모-태아 의학회(Society for Maternal-Fetal Medicine) 역시 임신부에게 타이레놀을 복용할 때의 이점이 잠재적 위험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간의 관계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근 연구들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신경발달 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으나, 복용량이나 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부족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ACOG 회장 스티븐 플라이슈만 박사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다"며 "이와 같은 연관성의 주장은 다소 성급하다"고 말했다. 또, 예일대 발달장애클리닉 소장 제임스 맥파틀랜드 박사는 자폐를 비롯한 신경발달 장애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임신 중 통증과 발열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며, 오랫동안 연구에서도 권장되는 용도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임신부들은 자신의 건강과 태아의 안전을 고려해 의사와 상담하고 적절한 약물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임신부의 통증 및 발열 치료는 일반인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므로 신중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타이레놀에 대한 불안감과 전문 기관의 지속적인 권고 사이에서 임신부들은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통증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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