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타이레놀 발언, 영국 보건장관 과학적 근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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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타이레놀 발언, 영국 보건장관 과학적 근거 강조"

코인개미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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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증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은 강력히 반박하며, 이와 관련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23일 ITV에 출연한 스트리팅 장관은 "임신 여성의 파라세타몰 사용과 자녀의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示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타이레놀의 주요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파라세타몰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안전한 진통제로 인식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의사들에게 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이레놀 복용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제한할 것을 권장하겠다"고 덧붙이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열을 예로 들었다. 트럼프는 자폐증 유병률이 2000년 대비 약 400% 증가했다는 통계를 사용하여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 전국자폐증협회(NAS)의 멜 메릿 정책 캠페인 총괄은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제공한 자폐증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전문가들의 수십 년 간의 연구 결과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라며 정부와 NHS가 이러한 허위정보를 공개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런던 위생 열대의학대학원의 교수는 이런 주장이 많은 부모에게 혼란과 죄책감을 안겨준다고 지적하며, 파라세타몰과 자폐증 간의 관련이 없음을 보여주는 신뢰할 만한 증거들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DA는 최근 몇 년 동안 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녀의 자폐증 및 ADHD 같은 신경학적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축적됐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으며, 관련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도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학적 정보가 아닌 정치적인 발언으로 인해 혼란을 야기하는 상황에서, 영국 보건장관은 국민들이 의사와 과학자의 말을 우선적으로 신뢰해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이번 사태는 임신 중 약물 복용과 관련된 중요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으며, 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보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킨다. 따라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이 필요하며, 올바른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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