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미국서 '디즈니+' 구독료 인상…4년 연속 요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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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미국서 '디즈니+' 구독료 인상…4년 연속 요금 상승

코인개미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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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가 10월 21일부터 미국 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디지털 플랫폼 부문 실적 개선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디즈니+의 광고 지원 요금은 월 2달러 오른 11.99달러로 조정되며, 광고 없는 요금은 월 3달러 신장된 18.99달러로 변경된다. 또한, 디즈니+와 훌루를 묶은 구독제 요금도 월 2달러 인상되며, 디즈니+·훌루·ESPN 묶음 상품은 월 3달러 오른다. 연간 프리미엄 구독 요금도 30달러 증가하여 189.99달러가 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이전에도 2019년 11월 출범 당시 월 6.99달러로 시작한 디즈니+ 서비스를 매년 인상해왔다. 지난해 10월에도 1∼2달러씩 요금이 인상된 바 있으며, 2021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요금을 올려왔다. 이러한 요금 인상은 디즈니가 스트리밍 사업을 손실에서 벗어나 성장 엔진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이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즈니 측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트리밍 가격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으며, 다음 분기에 디즈니+ 가입자 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제매체 CNBC는 디즈니가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에 관한 지미 키멀의 발언을 이유로 '지미 키멀 라이브' 방송 중단을 발표한 후, 이에 항의하는 시청자들이 디즈니+ 구독을 취소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반발이 있다는 가운데, 디즈니는 방송 중단 6일 만에 지미 키멀의 토크쇼 재개를 결정했으며, 반대로 미국의 주요 지역 방송 네트워크인 넥스타와 싱클레어는 방송 중단을 지속할 계획이다. 넥스타는 모든 당사자가 건설적인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즈니의 실적과 더불어 이와 같은 결정들은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의 성격 변화와 경제적 파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가격 조정과 전략적 결정을 내리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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