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과의 예산 회동 거부…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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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과의 예산 회동 거부…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심화

코인개미 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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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와의 예산 회동을 거부하면서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재 미 의회에서 단기 지출 법안(임시예산안·CR)의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다음 달 1일부터 정부가 일시적으로 업무를 정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민주당과의 회동이 비생산적이라고 밝히며, 민주당이 제시한 요구 조건들을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가의 미래에 진지해진다면 만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는 정부 셧다운을 회피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나온 발언으로, 민주당과의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동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며, 예산 문제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회동을 거부함에 따라, 이 문제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제안한 구체적인 요구사항들을 나열하면서, 이들이 불법 체류자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 지출 1조 달러,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에 대한 납세자 부담 요구, 사망자의 메디케이드 리스트 포함, 범죄자에 대한 국경 재개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요구들이 급진적이며, 자신이 대선에서 역사적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의 정치적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민주당 측의 즉각적인 반발을 초래했다. 제프리스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회피하고 있다"며 비판하며, 공화당의 극단적인 입장이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이 정부 지원을 통해 의료 대란을 해결할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거부는 연방 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이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모든 당사자들이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정부의 예산안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공공 서비스와 경제 전반에 걸친 새로운 도전들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협상이 이루어질 것인지, 아니면 더욱 심화된 갈등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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