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 북해에서 석유 채굴을 강조하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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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국 북해에서 석유 채굴을 강조하며 비판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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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이 북해에서 석유를 충분히 채굴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023년 9월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나라들이 에너지와 석유에서 우위를 잃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서유럽의 미래가 침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북해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이 지역에는 엄청난 양의 석유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자원이 풍부하다"며 이는 영국에게 얼마나 중요한 자산인지 강조했다.

반면, 영국 정부는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대조적으로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영국은 풍력과 원자력 에너지의 활성화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 장관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 연료에 대한 옹호를 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영국은 최근 몇 년간 석유 업체들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율을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화석 연료의 추출을 억제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에드 밀리밴드는 "우리 정책은 북해에서 새로운 탐사 면허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것이 에너지 자원의 다변화 및 재생 가능 에너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책은 더 이상 외부 산유국이나 독재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자립적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영국의 북해 석유 생산량은 지난 수십 년 간 급감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에는 하루 100만 배럴을 상회하던 생산량이 2022년에는 65만3000배럴로 줄어들며, 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향후 영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논의와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정책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패널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반면, 에드 밀리밴드는 이 행보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에 관해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남아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각국의 에너지 전략을 둘러싼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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