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사진 대신 '오토펜' 사진 게시로 논란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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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사진 대신 '오토펜' 사진 게시로 논란 일으켜

코인개미 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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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기념 공간을 구성하면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진 대신 오토펜 사진을 걸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리모델링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일로, 대통령 명예의 거리 조성과 로즈가든의 대리석 변경 등을 포함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그 배경이다.

특히 백악관 공식 계정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두 장 사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진 대신 오토펜이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려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로 풀이되며, 그동안 트럼프가 개인적인 정치 공격에 오토펜 사용설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온 점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부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동안 직접 서명을 하지 않고 오토펜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주요 정책의 서명을 오토펜을 통해 대리 진행했다는 주장은, 보수 진영에서 그가 겪고 있다는 고령 리스크와 결부되어 더욱 부각되었다. 트럼프는 6월에도 바이든 참모들이 그의 인지력 저하를 악용해 오토펜을 사용해 여러 정책을 시행해왔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모든 공식 결정은 내 손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에서도 그의 오토펜 사용에 대한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밈(meme) 문화와도 연결돼 있다. 3월에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바이든의 초상화 대신 오토펜 서명 사진이 있는 이미지를 올리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이를 실제로 구현하게 되자, 상당한 화제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 정치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력에 대한 비판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보수 진영의 인플루언서인 베니 존슨은 "바이든의 초상화가 실제로 오토펜으로 대체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지지했다. 백악관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조롱하는 듯한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하며 여론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백악관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도 각종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이해관계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이미지가 중요한 행정기관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강력한 정치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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