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Fed 기준금리를 국채 담보 초단기 금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리치먼드 연은 행사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수립 시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는 연방기금금리를 미 국채를 담보로 한 초단기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의 금융시장 환경에서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로건 총재는 통화정책을 운영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으로서 연방기금금리가 최적이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는 은행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방기금금리의 거래 규모가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금리는 하루 1000억달러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미 국채를 담보로 한 레포 시장은 하루 거래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로건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새로운 단기 금리를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경고하였다. 특히, 그는 연방기금금리와 다른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이 끊길 경우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속한 결정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기반으로 한 결정을 권장했다.
로건 총재는 뉴욕 연은이 산출하는 삼자간 일반담보금리(TGCR)도 고려할 만한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TGCR은 국채 담보를 기반으로 하는 초단기 대출 거래에서 발생하는 금리로, 최근 금융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를 받고 있다. 그는 TGCR이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담보부 익일 조달 금리(SOFR)와 함께 더 나은 통화정책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변화는 통화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Fed가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경로가 변화할 경우,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이와 같은 제안은 현대 금융환경에 적합하게 통화정책을 진화시키는 방향으로의 접근을 시사하며, 많은 전문가들이 논의해야 할 주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