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산 철강에 최대 50%의 높은 관세 부과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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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철강에 최대 50%의 높은 관세 부과 계획 발표"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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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수주 내 중국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독일의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중국산 철강 및 관련 제품에 적용될 세금이 25%에서 5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유럽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으로, EU는 최근 유럽 내 철강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유럽 철강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장기적 무역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존의 세이프가드가 곧 만료되는 만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 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도 이달 중 강력한 철강 무역 보호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프가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EU 회원국이 지정된 쿼터 범위 내에서는 관세 없이 철강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현재의 세이프가드는 2026년 중반 이후로 연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EU가 이러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을 받은 유럽 철강업계가 저가의 중국 제품에 의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EU는 약 2800만 톤의 철강을 수입했으며 이는 EU 전체 철강 판매량의 25%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2012년과 2013년, 즉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이 본격화되기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중국의 철강 수출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분석가들은 중국의 철강 수출량이 4%에서 9% 증가해 약 1억 1500만에서 1억 2000만 톤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내에서도 높은 철강 관세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널리 공감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를 포함한 11개 EU 회원국은 일정 쿼터를 초과하는 수입 철강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여 수입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EU의 새로운 철강 관세 정책은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치들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앞으로의 철강 공급망 및 유럽 내 철강 업계 회복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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