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엔총회 참석 중 콜롬비아 대통령 비자 취소 결정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미국, 유엔총회 참석 중 콜롬비아 대통령 비자 취소 결정

코인개미 0 15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미국 국무부가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에 대한 비자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페트로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 중, 미국 군인들에게 명령에 불복종할 것을 촉구하며 폭력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을 통해, "페트로 대통령이 뉴욕 거리에서 군중을 대상으로 미국 군인들에게 폭력을 선동하며 무모한 행동을 했다"며 비자 취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발언은 페트로 대통령이 유엔본부 밖에서 진행된 시위에 참석하며 나온 것으로, 그는 군인들에게 "총을 겨누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트럼프의 명령에 불복종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한 입장을 비판하며 국제 사회의 연합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벌어진 일이다.

콜롬비아의 현 대통령인 페트로는 2022년 8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그의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빈번하게 충돌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 콜롬비아를 마약 퇴치 협력 파트너 지위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에 따른 연간 5억달러 규모의 마약 밀매 퇴치 지원 예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조치는 콜롬비아와 미국 간의 지속적인 외교적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페트로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은 그의 행보가 국제 무대에서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는 미국의 군사 개입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으며, 이는 내외부에서 콜롬비아 정부의 방향성에 대한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 상황은 페트로의 정책이 향후 국제 관계 및 국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게 한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비자 취소 조치는 페트로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과 미국의 외교 정책 간의 복잡한 갈등을 부각시키며, 향후 두 나라 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