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월 APEC 정상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내부 분열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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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월 APEC 정상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내부 분열설 일축

코인개미 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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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외교가 재개될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동맹파와 자주파 간의 분열설을 부인하며, 현재 정부는 실용 외교를 추구하는 '실용파'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북미 정상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직후 한국을 방문하여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사례를 고려했을 때, 유사한 방식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될 수 있다는 여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가적으로, 최근 김 위원장이 비핵화 포기를 전제로 미국과 대화할 의향을 내비친 것이 정부의 판단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한 달 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대치를 높게 잡지 않는 것이 건설적"이라며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발언은 상황의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낸다.

김 위원장도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며 "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내려놓고 현실을 인정한다면 우리도 마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 내에서 북미 간의 대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주장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 라인이 동맹파 중심이라는 비판에 대해 "정부가 동맹파와 자주파로 나뉘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자주파는 남북 공조를 중시하고, 동맹파는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자주파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동맹파로 분석된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석자 모두가 실용외교를 지향하는 실용파"라면서 정부 내 분열 우려를 일축했다.

결국,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절대적으로 배제하지 않으며, 미국과의 외교 노력을 지속할 의지가 강하다고 reaffirm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이러한 스탠스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한 외교적 진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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