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에 대만 독립 반대 압박 계획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시진핑, 트럼프에 대만 독립 반대 압박 계획

코인개미 0 19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도록 압력을 가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입장을 수용할 경우 미국의 대만 정책이 중립적인 태에서 중국과의 동조적 태도로 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그간 '하나의 중국 정책'을 통해 대만과의 관계를 설정해왔다. 이 정책은 중국과 대만이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을 반대하며, 양안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대만 독립과 주권에 대해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왔으며, 이로 인해 대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의 방어가 있겠다고 발언하였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그에 따라 그는 다시 한번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고 대만 독립에 대한 지지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미국의 태도에 대해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더 이상 만족하지 않는다고 전하고 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 독립 반대'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경우, 이는 중국 내에서 시 주석의 권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의 개입 여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며, 상황에 따른 협상력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대만의 국가안보 관계자는 중국이 대만과 미국 간 신뢰와 협력을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면서도 대만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과 대만의 관계는 이러한 국가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미국의 전략적 이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하루아침에 미국의 대만 정책을 변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대만과 미국의 관계를 서서히 흔들려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대만의 역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는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