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네타냐후, 가자 평화 구상 발표… 하마스의 동의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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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네타냐후, 가자 평화 구상 발표… 하마스의 동의 여부가 관건

코인개미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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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 구상을 발표했다. 이 평화 구상은 하마스의 동의를 받아야만 실현될 수 있으며, 이는 약 2년 동안 지속된 가자지구 전쟁의 종결을 의미한다. 그러나 하마스가 이 제안을 수용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제안에 대해 하마스가 동의하면 모든 인질을 즉시 석방하고, 전쟁을 72시간 안에 종식시키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전쟁의 즉각적인 종식을 의미하며, 인질들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평화 구상은 총 2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동의할 경우 즉시 전투를 중단하고 모든 인질을 72시간 내에 석방하게 된다. 이스라엘이 체포한 가자 주민들도 석방될 것이며, 이후 하마스의 군사 능력을 해체하고 이스라엘 군은 단계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전후 가자지구는 비정치적 성격의 '팔레스타인 위원회'가 짧게라도 임시로 통치하게 되며, 이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제기구인 평화 위원회의 감독을 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구상이 주요 아랍 국가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오늘 우리는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중대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이 구상을 지지했다. 하지만 그는 하마스가 평화 구상을 거부할 경우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하마스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통적인 관측에서는 하마스가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은 합의하더라도 이스라엘 군의 철수 시점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하마스가 요구하는 전후 가자 통치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배제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PA는 이번 평화 구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지난 29일 당시 회의에서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의 3자 전화 회담도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카타르 공습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카타르가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번 평화 구상은 가자지구의 전투와 인권 문제를 두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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