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첫날, 공화당 공무원 대규모 감축 논의 시작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미국 정부 셧다운 첫날, 공화당 공무원 대규모 감축 논의 시작

코인개미 0 26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인 업무 정지가 시작된 첫날, 공화당 내부에서는 연방 공무원 감축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격렬한 논의가 이어졌다. 강경파 의원들은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온건파 의원들은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셧다운은 공화당이 평소에는 민주당의 협조 없이 추진하기 어려운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정부가 어떤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필수인지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고와 맞물려 있다. 그는 셧다운을 통해 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해고될 것이라는 점을 민주당에 경고한 바 있다.

반면, J.D. 밴스 부통령은 대규모 해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셧다운으로 초래될 부정적 결과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2025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날까지 새로운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연방정부는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업무를 중단하게 되었다.

이번 셧다운 사태의 주요 원인은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에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포함하길 원하지만, 공화당은 이를 불법 이민자에게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간주하고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당 간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많은 공무원이 무급휴직에 들어가고 각종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양당의 온건파 의원들은 연방정부의 정상화를 위해 서로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접점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원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이 모두 부결되었으며, 다음 재표결은 오는 3일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60표가 필요하지만, 최근 공화당 안에 세 명의 민주당원과 무소속 의원이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 향후 민주당의 협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연방 정부 기능 정상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양당이 협상에서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 정치의 현실은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또 다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