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에서 수백명의 등산객이 극심한 눈보라로 고립돼 구조작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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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에서 수백명의 등산객이 극심한 눈보라로 고립돼 구조작업 진행 중"

코인개미 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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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동쪽에서 발생한 극심한 눈보라로 인해 수백명의 등산객이 고립되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티베트 자치구 내 에베레스트 동쪽 경사면에서 강력한 폭설이 이어지며 약 350명이 인근 쿠당 마을로 대피했으며, 나머지 고립된 200여명과의 연락도 확인된 상황이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이 지역에 갇힌 전체 방문객 수는 약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쿠당으로 대피한 관광객들은 현지 정부가 조직한 구조 팀의 안내를 받아 천천히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에베레스트의 북쪽 사면은 포장도로가 잘 되어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의 폭설로 인해 이 지역의 등반객들 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에베레스트는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긴 연휴 기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례적인 눈보라는 분명한 기상 이변으로, 현지 관광 당국은 냉각 기온과 폭설로 인해 에베레스트 관광 구역의 진입을 차단하고 입장권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해발 고도 4900m가 넘는 지역에 접근하기 위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조팀과 주민들이 합동으로 안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쿠당으로 대피한 한 여성 등산객은 "산이 너무 습하고 추워서 저체온증을 겪을 뻔 했다"며 "올해 날씨는 정상이 아니다. 안내인도 이렇게 가혹한 날씨는 10월에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구조대에는 폭설로 인한 텐트 훼손과 저체온증 등의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있어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에베레스트 주변 지역에서는 잦은 기상 이변이 나타나고 있으며, 과거 3일부터 티베트 남쪽 네팔에서도 폭우가 내려 산사태와 함께 최소 4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인근 다른 지역에서는 낙뢰로 3명이 사망한 사례까지 보고되었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위치한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공식적인 해발 고도는 8848.86m이다. 이 지역은 인도 몬순 시즌이 끝난 뒤인 10월에 등반객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이며, 이러한 대규모 고립사고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주의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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