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랠리 피로로 인해 전반 하락… 나스닥 0.6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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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랠리 피로로 인해 전반 하락… 나스닥 0.67% 감소

코인개미 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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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는 7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피로감이 발생하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99포인트(0.2%) 내린 4만6602.98에, S&P500지수는 25.69포인트(0.38%) 하락한 6714.59에, 나스닥지수는 153.304포인트(0.67%) 떨어진 2만2788.363에 거래를 마쳤다.

구체적으로는, 오라클의 주가가 2.52% 하락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가 보도되면서 매도세가 확산됐다. 반면, AMD는 오픈AI와의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 체결 소식 덕분에 전날 20% 넘게 급등한 이후 이날도 3.83%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쟁업체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하며 0.25% 감소했다. 테슬라는 4.45% 하락하며, 가격이 5000달러 저렴한 새 전기차 '모델Y'를 공개한 직후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증시 하락은 미 정부의 셧다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주식을 매수해왔던 흐름을 고려할 때 주목할 필요가 있다. AI 선호도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의(Fed)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지탱해왔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변동성이 나타났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자본지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이 새로운 AI 분야에서 수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튼 기술 전략 수석은 현재 시장을 "과매수 상태"로 진단하며, 투자자들이 "현실에 지나치게 안주하지 않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 정부의 셧다운은 7일째 이어지며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협력할 의향이 있지만 정부를 우선적으로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날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한 임시 예산안에 대해 민주당에 예산안 처리를 촉구하며,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셧다운이 더욱 장기화될 경우, 일반 근로자들에게 급여 미지급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사글림베네 전략가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서 휴직 중인 근로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되고, 다음 주에는 현역 군인들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뉴욕증시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오늘 공개될 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또한, Fed 관계자들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어 시장 촉각이 곤두서 있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는 4.13%, 2년물 금리는 3.57%로 각각 전일 대비 약간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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