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영상 제작 앱 '소라', 출시 5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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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영상 제작 앱 '소라', 출시 5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 돌파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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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출시한 AI 영상 제작 앱인 '소라(Sora)'가 놀라운 속도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앱은 출시된 지 5일도 되지 않아 이 같은 성과를 내었으며, 이는 오픈AI의 이전 챗GPT보다도 빠른 성과로 평가된다.

9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오픈AI의 소라 부문 대표인 빌 피블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X)에서 "소라는 현재 북미 지역에 한정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라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소라는 지난달 30일에 런칭된 영상 제작 및 공유 앱으로,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짧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앱은 기존의 소셜미디어 플랫폼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관심사 및 주제에 기반한 알고리즘 피드를 제공하여, 틱톡(TikTok)이나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소라' 앱은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소라2'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현재 소라는 아이폰 전용으로 제공되며, 접속을 위해 초대 코드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라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소라의 급격한 인기에는 저작권 침해 문제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이 제작한 영상에는 '스폰지밥(SpongeBob)', '릭 앤 모티(Rick and Morty)', '사우스파크(South Park)' 등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포함되어 있어 명확한 저작권 침해 소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영화협회(MPA)는 "오픈AI의 서비스 내에서 회원사들의 영화, 프로그램, 캐릭터들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며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저작권자가 캐릭터 생성에 대해 더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의 옵트인 모델에 비해 더 다양한 추가 설정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오픈AI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사용자에게는 더 나은 생성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결국, '소라' 앱은 단순한 영상 제작 도구를 넘어 기존 미디어 환경에서의 저작권과 창작성의 경계를 재조명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오픈AI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리고 '소라'가 이후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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