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운동, 심장 건강에 역효과 있나…사이클 선수와 일반인 심박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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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운동, 심장 건강에 역효과 있나…사이클 선수와 일반인 심박수 비교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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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이 심박수 조절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세인트 빈센트병원 의학연구소 소속으로, 이들의 연구는 심장학 국제학술지인 'JACC: Advances'에 발표되었다. 본 연구는 사이클 선수와 건강한 일반인의 심박수를 비교 분석하여 운동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운동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지만, 특히 고강도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일관되게 확인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특히 "사람의 평균 심장박동 수는 정해져 있으며, 운동은 이를 소모한다"는 통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를 데이터로 구체적으로 증명하고자 하였다.

연구팀은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을 통해, 운동선수 109명과 건강한 일반인 38명의 데이터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운동선수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68회로, 일반인의 평균 심박수인 분당 76회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연구에 따르면, 이 차이는 주로 안정 시의 심박수가 낮은 데서 비롯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여 약 10.6% 적은 심장박동 수를 의미한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지나치게 격렬하거나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이 심박수를 오히려 증가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23년 '투르 드 프랑스' 및 '투르 드 프랑스 팜므'에 참가한 57명의 선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선수들은 경기 중 평균 3만5177회의 심장박동을 기록했으며, 남녀 선수 간 심박수에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여성이 참여한 경기에서의 평균 심박수는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프로 사이클 선수들의 하루 총 심박수가 일반인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하며, 이는 운동이 평균 심박수를 낮추는 효과가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의 경우 상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르게 말하면, 운동이 대사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것과 동시에 지나친 강도가 대사 균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사 효율성을 보호할 수 있는 기전의 하나로, 운동선수의 낮은 안정 심박수가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운동 강도와 심박수의 관계가 개인의 체력, 성별, 회복능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여성은 평균 수명이 길기 때문에 성별 차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운동의 강도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건강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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