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교전 중 파키스탄 군인 58명 사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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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교전 중 파키스탄 군인 58명 사살 주장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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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무장 조직인 탈레반이 국경 근처에서 파키스탄 군과의 교전에서 58명의 파키스탄 군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의해 12일 보도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아프간 군인 또한 20명이 숨지거나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해당 교전이 아프간 영공 침범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의 공격은 파키스탄 보안군 초소를 겨냥하여 발포된 것으로, 이에 파키스탄군도 소총과 포사격으로 대응하면서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었다. 아프간 동부에 위치한 쿠라르주, 낭가르하르주, 팍티아주와 남동부 호스트주, 남부 헬만드주 등 6곳의 국경 지역에서 전투가 이어졌고, 이번 교전은 탈레반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파키스탄군이 아프간 수도 카불에 대한 영공 침범을 감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에나야트 호와라즘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파키스탄이 다시 아프간 영토를 침범한다면 아프간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경고하였다. 이는 최근 카불에서 발생한 두 건의 폭발과 관련이 있다고 아프간 측은 주장하며, 이러한 폭발이 파키스탄의 공격 때문이라고 했다. 당시 파키스탄은 TTP(파키스탄탈레반)의 지도자를 표적으로 한 공습을 단행하였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아프간 측에 TTP를 숨기지 말 것을 촉구했다.

TTP는 최근 몇 년 간 파키스탄 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며 인명 피해를 끼치고 있는 집단으로, 이들은 아프간 탈레반과 유사한 이념을 공유하나 서로 다른 조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간의 협력 관계는 지속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근처에서 TTP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는 비판을 해왔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는 이러한 주장을 계속 부인해왔다.

현재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전 지역은 휴전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아프간과 파키스탄 간의 긴장은 여전히 심각하게 얽혀 있으며, 안보 상황이 불투명한 가운데 양측 간의 갈등은 계속해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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