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노동 수용소의 참상…인권단체의 심각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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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노동 수용소의 참상…인권단체의 심각한 고발"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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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노동 수용소에서 끔찍한 인권 침해와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18개월간의 조사 결과로, 53개의 사기 취업 시설을 확인하고 피해자 58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되었다. 피해자들은 고문과 폭력을 당하며 강제로 사기를 치도록 강요받은 경험을 털어놓았다.

캄보디아에서 구직자들이 보장된 높은 급여의 일자리를 꿈꾸며 오는 과정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인신매매되거나 강제로 감금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시된 일자리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끌려온 뒤, 강제 노동에 시달리거나 심리 조작형 사기에 휘말리며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범죄 조직은 대체로 중국인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여성과 아동을 특히 겨냥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시설에서는 강압과 폭력이 일상이었으며, 감금된 상태에서 전기 충격봉으로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살아남은 피해자 58명 중 40명은 시설 관리자들로부터 심한 고문과 인권 침해를 당한 사실을 증언했으며, 이 중에는 목숨을 잃은 사례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들 사기 시설이 캄보디아 경찰의 단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정보 유출 및 경찰과 범죄 조직 간의 연루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의 구조 활동이 단순한 소극적 형태로 끝났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피해자들이 비밀리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각되어 폭행당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또한 공공연히 이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인권 단체와 언론인들이 캄보디아 당국의 표적이 되어 체포되거나 괴롭힘을 당했다고 전했다. 모네세 페레르 국제앰네스티 조사국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이러한 부당함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그들의 조치가 단순한 형식적 절차에 그쳤음을 지적했다.

캄보디아의 수많은 구직자들이 인신매매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 보고서는 캄보디아 노동 수용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는 해결책을 촉구하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압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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