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세 도입 계획에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전 세계 해운업에 도입하려는 탄소세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이를 "글로벌 녹색 신종 사기세"라며 본인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MO가 이번 주 런던에서 탄소세 도입을 논의하려고 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미국은 이 같은 탄소세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소비자 물가를 올리거나, 대중의 돈을 그들의 '녹색 꿈'을 위해 사용할 수는 없다"며 탄소세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추가로 "미국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내일 런던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트럼프가 화석연료 확대 정책을 지지하는 한편,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그린 뉴 스캠'으로 비난해 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IMO는 오는 17일에 최초의 해운 분야 탄소세 도입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며, 이는 선박 연료의 온실가스 방출량을 기준으로 감축 목표를 달성한 선박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목표에 미달한 선박에는 탄소요금을 부과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관세 부과 및 비자 제한 조치 등 강경한 대응 방안을 언급하며 저항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해운업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 탄소세가 단순한 환경 보호가 아니라 정치적 사기극"이라며, IMO의 정책이 US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과연 이 과정에서 미국은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지, 그리고 국제사회에서의 원활한 협력이 가능할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