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주장에 반박한 인도, 러시아산 석유 구매는 계속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서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을 확약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인도 정부가 명확히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모디 총리가 자신에게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의사를 확정적으로 말했다고 주장했으나, 인도 외무부 대변인 란디르 자이스왈은 이에 대해 두 지도자 사이의 전화통화가 없었으며, 마지막 통화는 9일에 진행되었다고 밝히며 이를 부인했다.
인도는 주요 원유 및 가스 수입국으로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인도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자이스왈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인도가 미국으로부터 에너지를 구매하는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전하며, 현재 트럼프 행정부와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가 러시아에서 원유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이를 통해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총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인도가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혀, 인도의 에너지 수입 정책 독립성을 강조했다.
인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해 유통 채널이 막힌 러시아산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왔으며, 이는 인도의 에너지 안전 및 경제적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 측은 이러한 인도와 러시아 간의 거래가 국제적인 질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통상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두 나라 간의 외교적 상호작용이 인도의 에너지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자신의 에너지 수입 정책을 지속적으로 방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외교적 정세는 앞으로도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