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플라스틱 물티슈 방류 단속…벌금과 징역형까지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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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플라스틱 물티슈 방류 단속…벌금과 징역형까지 부과

코인개미 0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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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하수관 막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행위를 강력 단속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것이 적발되면 수백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이나 최대 2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 이는 하수 처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보호를 위해 마련된 조치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특히 물티슈로 인해 막힌 하수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 단속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물티슈는 자연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수관을 막아 역류 현상이나 하수 처리 시설의 고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런던 해머스미스 다리 부근에서는 물티슈가 수백만 장 쌓여 '젖은 물티슈 섬'이 형성되었으며, 이 섬의 제거 작업에는 3주가 걸렸다.

이에 따라 영국 북동부의 수도업체인 노섬브리아 워터(Northumbrian Water)는 크레인 형태의 특수 장비를 개발하여 하수관 내 물티슈를 포착하고 회수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 장비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가구를 특정할 수 있으며, 해당 가구에는 벌금과 함께 수리 비용이 부과된다. 당국은 하수관 막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추려내고, 해당 구역의 맨홀에 설치된 장비로 물티슈 유입 경로를 추적한다.

실제로 하수 유지 보수 요원 롭 밀러는 "하루에 큰 배수관에서 150장의 물티슈를 회수한 적이 있다"고 전하며, 많은 가정이 하루에 30장의 물티슈를 버리는 일이 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종종 가정에서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발생하는 일이다.

현재 노섬브리아 워터는 이번 단속을 통해 약 3만㎞ 길이의 하수망에서 막힘 사건을 절반 가까이 줄였고, 내부 침수 사고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물에 녹는다고 광고되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변기에 버리는 것은 절대 금지"라며 "화장지를 제외한 모든 물티슈는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환경 보호와 공공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영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고 있다.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관행이 줄어들면서 하수 처리 시스템의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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