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의사, 56세 연하 아내와 첫 아들 얻어 "부모로서의 역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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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의사, 56세 연하 아내와 첫 아들 얻어 "부모로서의 역할 다하겠다"

코인개미 0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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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93세의 의사인 존 레빈 박사가 지난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첫 아들을 얻은 후, 추가 출산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아들이 21번째 생일을 맞을 때까지 건강하게 곁에 있으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레빈 박사는 이른바 '호주 최고령 아빠'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가족은 큰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존중으로 이어져 있다.

레빈 박사는 첫 번째 부인 베로니카와 57년간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가 2013년에 사별했으며, 이 과정에서 세 자녀를 두었다. 그러나 장남 그렉은 루게릭병으로 2024년에 세상을 떠날 예정이다. 현재 그는 10명의 손주와 1명의 증손주를 두고 있다. 이후 그는 중국어를 배우던 중 언어학자인 루양잉 박사와 만나 2014년에 결혼했으며,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56세에 이른다. 이 특이한 나이 차이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지만, 그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치를 중시하며 조화로운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작년, 이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들 개비를 태어났으며, 루 박사는 첫 시도에서의 임신 성공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빈 박사는 "딸도 갖고 싶다"며 두 번째 아이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으나, 루 박사는 이에 대해 아직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팬데믹 동안 출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힌 루 박사는, "그를 잃게 된다면 그의 일부를 간직하고 싶다"며 이번 임신이 더욱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루 박사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아들을 남편의 손자나 증손자로 오해한다"며 사람들이 이들이 친부모라는 것을 알고 난 후 놀라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며 타인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레빈 박사는 아들의 21번째 생일까지 건강하게 함께하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건강한 노화를 위해 레빈 박사는 엄격한 자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는 주 2회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며, 정오 이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고 있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지키며 술과 담배는 전혀 피하고, 걸어서 출근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그는 30년 이상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노화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성장 호르몬 주사에 관해서는 의료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미용이나 노화 방지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경고하지만, 레빈 박사는 "해롭다는 과학적 근거는 거의 없으며, 나와 내 환자들에게서 부작용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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