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휴전 연장 및 후속 회담 일정 합의
최근 국경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이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양국이 휴전을 연장하고 다음 달 초 이스탄불에서 후속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튀르키예와 카타르의 중재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양국 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유지에 대한 의지를 반증한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외무부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회담을 통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휴전을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일 이스탄불에서 양국의 고위급 평화 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자리에서 휴전 이행 방안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외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 참석한 모든 당사자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감시 및 검증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평화 유지가 위반될 경우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합의는 양국 간의 외교적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며, 특히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9일 파키스탄군이 아프간 탈레반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이번 군사 작전은 파키스탄탈레반(TTP)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로 인해 11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군이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측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수십 명의 군인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2021년 8월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가장 심각한 군사 충돌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양국은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에서의 중재를 통해 휴전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25일부터 이스탄불에서 휴전 연장 및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왔다. 대변인 무자히드는 파키스탄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와 상호 존중 및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며, 양국 간의 마찰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회담과 휴전 연장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간의 갈등 완화에 대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이 양국 간의 대화와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