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내년 1분기 경제 성장률 3~4% 회복 전망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내년 1분기 동안 미국 경제가 3~4%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완화와 생활비 부담 경감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성장률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전체적인 문제는 회복 속도에 달려 있으며, 일부는 영구적으로 잃게 될 수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 초에 성장률이 3~4% 범위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싯 위원장은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4%에 달했던 경제 성장률이 1~1.5%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소비, 글로벌 무역 위축, 고용 성장 둔화, 실업률 상승, 그리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기업 투자의 확대가 일부 부정적 요소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미실물경제학회(NABE)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경제학자 중 60%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률을 0.5%포인트 감소시킬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관세가 경제 성장을 자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없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생활비 부담 완화'와 소비자 구매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며 구매력이 3,400달러 감소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1,200달러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추세에서 물가가 "정말 좋다"고 평가하며, 일부 변동성이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재정적자 축소가 물가에 대한 거시경제적 압력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3% 상승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초과하고 있다.
최근 뉴욕시장 선거에서 미국의 높은 물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치권에서도 생활비 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인당 2,000달러 관세 배당금 지급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며, 배당금 지급을 위한 재정적 여유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저소득층 및 중산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요한 방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