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유엔군 "이스라엘군 공격, 안보리 결의 저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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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유엔군 "이스라엘군 공격, 안보리 결의 저해 사실"

코인개미 0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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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의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을 했다. UNIFIL은 성명에서 "오늘 아침 IDF의 메르카바 탱크가 레바논 남부의 전초기지 근처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을 향해 발포했고, 기관총탄이 평화유지군으로부터 약 5미터 떨어진 곳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UNIFIL은 즉각 IDF에 사격 중단을 요청했으며, 30분 후 메르카바 탱크가 해당 지역에서 철수하여 평화유지군이 안전하게 현장을 떠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UNIFIL은 이스라엘군의 사격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701호 결의 위반으로 간주하며, 레바논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 강하게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에 대해 "악화된 기상 조건으로 인해 테러리스트 용의자로 오해하여 경고 사격을 하게 되었다"며, 유엔 평화유지군을 겨냥한 고의적인 공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를 지원하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견제하기 위해 공습을 지속적으로 감행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하였으나,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2개월 만에 휴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리타니강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철수와 레바논 정부군의 주둔 조건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후에도 남부 지역에 5곳의 전초기지를 설치하고 군사 행동을 지속해왔다. 이 과정에서 UNIFIL을 향한 공격도 여러 차례 발생하였고, 예를 들어 지난달 26일에는 레바논 남부 크파르켈라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UNIFIL 병력에 이스라엘 드론이 접근하여 수류탄을 투하하였고, 이스라엘군이 포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도 UNIFIL의 인명 피해나 장비 손상은 없었다.

이번 공격 사건은 평화유지군의 임무와 지역의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UNIFIL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이 계속된다면, 중동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히즈볼라와의 긴장 상황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그들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의 역할과 안전 또한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관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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