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디와 협력하여 희토류 공급망 구축…중국 의존도 감소 가속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는 움직임에 나섰다. 이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대체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희토류 광산업체 MP머티리얼스는 미 국방부와 사우디 광산업체 마덴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내에 희토류 정제 및 가공 시설을 새롭게 건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하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MP머티리얼스와 미국 국방부가 49%의 지분을, 마덴이 51%를 소유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MP머티리얼스가 아닌 국방부가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될 시설은 경희토류와 중희토류 모두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희토류는 고급 자석과 촉매, 조명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희토류 시장은 중국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으며, 특히 중희토류는 중국 외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달 미·중 간의 합의로 2026년 11월까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했지만, 대체 공급망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이번 사우디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MP머티리얼스는 미국 내 광산에서 주로 경희토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중희토류 정제 시설도 미국 내에 건설 중이다. 이번 협약은 미국과 사우디 양국이 서로의 경제적 이익과 목표를 맞추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광업 분야도 발전시키고자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와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협력이 향후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와 미국 간의 이번 파트너십은 전략적 자원 확보와 지역 경제 다각화, 그리고 희토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발전은 협력 국가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제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