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우승 시 상금왕 등극 가능성
이소미가 2025 시즌 마지막 LPGA 투어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는 총상금 1100만 달러로, 우승자는 400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현재 이소미는 상금랭킹 14위(165만1360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이소미는 1라운드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했으며, 보기는 1개에 그쳤다. 특히 17번 홀에서의 이글 퍼팅 성공 후 갤러리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이번 라운드에서 그녀는 평균 277야드의 장타를 구사하며 모든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퍼팅 능력도 돋보였는데, 총 27개의 퍼트를 기록하며 효과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소미는 이전 LPGA 투어 데뷔 이후, 올해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팀을 이루어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그녀는 이후 경기를 통해 미세한 스윙 조절 및 게임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며 이번 최종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소미의 솜씨를 보여준 3~4번 홀과 8~9번 홀에서의 연속 버디는 특히 주목받았다.
2위인 앨리슨 코퍼즈는 6언더파 66타로 이소미를 2타 차로 뒤쫓고 있다. 공동 3위에는 김세영과 임진희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자리했고, 이들과 함께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포함되어 있다. 김아림, 유해란, 고진영은 각각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으며, 최혜진과 이미향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에, 김효주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7위에 마감했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매년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회로, 상금과 명예가 걸려 있는 만큼 최정상급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소미의 선두 유지 및 상금왕 등극 여부는 향후 라운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의 성과는 한국 여자 골프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동시에, 함께 경쟁하는 동료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