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외국인 입장료 3배 인상…트럼프 정부의 '美 우선주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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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외국인 입장료 3배 인상…트럼프 정부의 '美 우선주의' 반영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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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미국의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연간 이용권을 구매할 때 내국인보다 세 배 이상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조치이다.

미국 내무부는 국립공원에 연간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이용권 가격을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는 기존 80달러를 유지하는 반면, 비거주자는 2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며,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11개 공원에서는 기존 입장료 외에 10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받게 된다. 해당 국립공원에는 아카디아, 브라이스 캐니언, 에버글레이즈, 글레이셔,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티턴, 로키마운틴, 세쿼이아 & 킹스 캐니언, 옐로스톤, 요세미티, 자이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주요 공휴일 동안의 무료 입장 혜택은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에게만 적용된다. 이는 비거주자에게 상당한 금전적 부담을 주며,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아웃도어 전문 매체 백패커는 이 같은 조치가 이미 예상되는 관광객 감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이 정책들은 미국 납세자들에게 공원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제 방문객들이 우리의 자연유산을 보존하는 데 기여하게 할 것"이라고 작은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내에서 관광 정책이 정치적 이념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미국의 국립공원은 50개 주에 걸쳐 433개 지역이 있으며, 그 면적은 8500만 에이커를 초과한다. 지난해에는 약 331만 명이 이들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입장료 인상 정책은 향후 미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정부의 우선주의 기조는 관광 분야에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무역과 이민에 국한되지 않는 추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관광업계에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으며, 향후 관광 수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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