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홍콩 화재 피해자 및 소방관에 애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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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화재 피해자 및 소방관에 애도 표명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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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화재로 인한 비극에 애도를 표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을 기리며, 존 리 홍콩 행정장관에게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화재는 25일 홍콩 북부 타이포구에 위치한 '윙 푹 코트'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44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79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화재를 진압하다 목숨을 잃은 소방관이 포함되어 있어 대중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1983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31층짜리 8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000가구에 약 4800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시 주석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과 홍콩 주재 중앙인민정부 연락판공실에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화재 진압에 전력을 다하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피해자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치료와 구호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며 필요한 물자를 관련 부서와 지방 정부에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라는 지시도 포함되어 있다.

화재 발생 당시 이 아파트는 1년 넘게 진행 중인 대규모 보수 공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이 외벽에 설치되어 있어 불이 급속히 번졌다는 분석이다. 현장 조사에 나선 홍콩 경찰은 방수 덮개와 비닐 시트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해 화재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화재가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사건 이후, 홍콩 경찰은 건설사 이사 2명과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홍콩 소방청은 소방차 128대와 구급차 57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총 767명의 소방대원과 400명의 경찰이 출동해 화재 진압 작전에 참여했다. 화재 경보는 최고 단계인 5단계로 격상되었고, 1000명 이상의 구조대원도 지원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고층 건물에서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인명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홍콩 사회는 이번 비극을 슬퍼하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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