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항에서 중국인 남성 추락사, 중·일 SNS에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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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항에서 중국인 남성 추락사, 중·일 SNS에서 논란

코인개미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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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간사이공항에서 20대 중국인 남성이 가드레일에 앉았다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은 어머니와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이었으며, 이 사고는 양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발생하여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건 발생은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경이었다.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의 간사이공항 제1터미널 4층에서 "벽에 걸터앉아 떨어질 것 같은 남성"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이미 양손으로 벽에 매달린 상태였고, 경찰관이 이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남성은 결국 1층으로 추락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하게 되었다. 사망자가 가드레일에 앉은 이유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없으나, 일부 홍콩 언론은 현지 주민들이 남성이 가족과 다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사건이 SNS에서 퍼지면서 중·일 누리꾼들 간의 설전이 시작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일본에 가는 일이 위험하다"는 주장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SNS 댓글 섹션에는 "당연한 결과다", "일본은 위험한 나라"라는 내용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반해 일본 누리꾼들은 "왜 굳이 일본에 와서 사고를 치느냐", "일본 여행 자제령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또한 "경찰이 최선을 다해 구조하려 했는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는 반응도 다수 있었다.

일본 언론인 J-CAST는 현지 경찰의 구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보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벽에 앉아 있었고 경찰차를 보자마자 벽에 매달려 손을 놓았다. 경찰관이 남성의 팔을 잡으려 했지만, 옷이 미끄러져 손을 놓게 되었고 그 결과 남성이 추락하게 되었다. 경찰은 자살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간사이공항 4층은 국제선 출국장이 위치한 곳으로, 추락한 남성은 어머니와 함께 돌아오는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남성이 중국으로 돌아오기 위한 비행을 대기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만큼, 두 나라의 누리꾼들 간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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