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업인들, 관세 협상 중 트럼프에 '황금 선물' 후 뇌물 공여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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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업인들, 관세 협상 중 트럼프에 '황금 선물' 후 뇌물 공여 혐의로 고발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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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업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관세 협상 과정에서 황금 롤렉스 시계와 금괴를 선물한 것이 뇌물 공여 혐의로 고발당했다. 스위스 녹색당 소속 의원들은 연방검찰청에 이들 기업인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이들은 선물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중복 기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고발 내용을 인용한 여러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공한 선물이 관세를 낮추고 이익을 취하기 위한 명백한 뇌물로 간주된다고解释하고 있다. 스위스 형법에서는 외국 공무원에게 부당한 이득을 제공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초 스위스 수입품에 대해 39%의 관세를 부과하며 스위스와의 관계를 악화시켰다. 이후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은 협상에서 실패한 후, 기업인이 직접 트럼프와 연락하도록 조치했다. 9월 4일에는 유명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의 CEO와 금 거래 기업 MKS팜프그룹의 CEO, 그리고 리치몬트의 회장 등 스위스의 주요 기업인들이 백악관을 방문하여 관세 문제를 논의하며 트럼프에게 고가의 황금 롤렉스 시계와 특별히 제작한 금괴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괴에는 트럼프의 두 번의 대통령 임기를 기념하는 숫자 '45'와 '47'이 새겨져 있었다.

이후 9월 14일, 미국 정부는 스위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39%에서 15%로 낮추기로 결정하며, 스위스는 2028년까지 2000억 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약속했다. 하지만 스위스 내에서는 이번 협상 결과가 국가의 외교 및 경제 정책이 기업인의 손에 좌우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 파르믈랭 경제장관은 기업인들이 트럼프에게 선물을 건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스위스는 '악마와 거래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스위스에서 정치인과 기업인 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논의가 필요하다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이러한 사건들은 국가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치적 흐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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