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북한 식당 '승리식당' 개장…UN 제재 위반 가능성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모스크바에 북한 식당 '승리식당' 개장…UN 제재 위반 가능성

코인개미 0 9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중심부에 북한 식당 '승리식당'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식당은 평양냉면과 김치 등 전통 북한 음식을 제공하며, 고급 해산물과 주류 메뉴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식당의 개장은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북한 노동자의 고용을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의 공식 텔레그램 계정에 따르면, 승리식당의 개업식은 지난 26일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위원장을 비롯해 러시아와 북한의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당 내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메뉴에는 바닷가재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 고급 양주와 와인이 제공되고 있다. 점원들은 정장을 착용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대사관은 이 식당을 "조선 요리 비법을 지닌 4명의 뛰어난 요리사가 만든 가장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홍보하며, 북한 직원들의 친절함과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깊은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은 식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에 따르면, 모스크바에는 9월에도 '평양관'이라는 또 다른 북한 식당이 개장했으며, 이는 지난 15년간 북한 식당이 없었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북한 식당의 재개장은 러시아 내에서 북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국제 사회의 제재와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북한 노동자는 UN 안보리의 제재 규칙에 따라 해외 파견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승리식당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면 이는 제재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식당 개장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경제적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나타낼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제 사회는 이러한 행동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감시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