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 테슬라 과대평가 주장 "상당한 기간 동안 부풀려졌다"
영화 '빅 쇼트'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대한 비판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기업 가치가 과대평가되었다고 주장했다. 버리는 자신의 서브스택 뉴스레터 '카산드라 언체인드'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현재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여전히 터무니없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테슬라가 지속적으로 주식을 발행하면서 자사주 매입이 부족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매년 약 3.6%씩 희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적은 테슬라가 자본 조달을 위해 주식을 발행하더라도 주주들의 가치를 보호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는 부분으로, 버리는 일론 머스크 CEO가 수년간의 성과에 대해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수여받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상 구조는 향후 10년간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8조 5천억 달러로 상승해야만 머스크에게 성과가 인정되는 복잡한 구조이다.
버리는 최근 엔비디아, 팔란티어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과대평가되었다며 AI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는 인물로, 클라우드 인프라의 지나친 낙관론과 대규모 하드웨어 투자로 인한 수익 과대 계상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으며,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 상황과 유사한 포스트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여전히 우세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포춘 매거진의 보도에 따르면, 약 75%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혹은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머스크의 보상안이 승인된 이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책임자가 머스크의 비전과 리더십을 재확인했다는 사실도 인용됐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하루 사이에 0.01% 하락하며 430.1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중간에는 42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더불어, 야후 파이낸스는 테슬라의 11월 유럽 판매량이 50% 이상 급감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업의 판매 실적이 직접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