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협상 카드로 젠슨 황을 활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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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협상 카드로 젠슨 황을 활용하다

코인개미 0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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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2기 행정부로 들어서면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정치적 존재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애플의 팀 쿡 CEO가 주요한 역할을 했고, 2기 초반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황 CEO가 이목을 끌고 있다. 그의 AI 칩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확대가 그 배경이다.

황 CEO는 최근 인기 팟캐스터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관계가 엔비디아의 AI 산업 전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는 또 미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사실을 밝혔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개 발언과 행동들은 그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1.9%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인 5월의 중동 순방에 황 CEO가 동행했으며, 이 시점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 1기 행정부에서 팀 쿡이 보였던 관계 설정과 다른 양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를 '내 친구'로 지칭하기에 이른다. 이는 황 CEO가 4월 말 발표한 미국 제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사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쌓은 결과로 분석된다. 그는 5000억 달러를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틀을 맞혔다.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젠슨 황의 긍정적인 반응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강화시킨다.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반도체를 판매하는 수익의 일부를 징수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황 CEO는 이를 지지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트럼프식 기업 개입 정책에 호응함으로써 황 CEO는 더욱 신뢰를 얻게 됐다.

CNBC는 황 CEO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팀 쿡과 2기 초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을 초월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황 CEO는 정치적 이미지 관리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반면,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 법안에 대한 공개 비판으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졌다.

지난 3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 국방수권법 필수 사업에 대한 로비 활동에도 성과를 보였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이 중국 등 우려 국가에 고성능 AI 칩을 수출하기 전에 미국 내 수요를 우선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규정이었으나, 황 CEO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이 허용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내세우는 제조업 복원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의 협력이 아닌, 미국 정부가 AI 기술을 외교적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기술이 미국의 제조업과 경제 전략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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