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난징대학살 행위를 성토하는 중국, 포스터 공개로 강한 메시지 전달"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최근 일본을 겨냥하여 강력한 비판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제목은 '대도제'(大刀祭)이다. 포스터에는 일본군 모자를 쓴 해골의 머리를 큰 칼로 베어내는 이미지를 담고 있어 충격적인 시각적 효과를 주고 있다. 동부전구는 이러한 수단을 통해 일본의 군국주의적 경향을 강하게 규탄하고,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사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중일전쟁 기간 중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한 후, 6주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학살 사건으로, 당시 약 3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포스터는 이러한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일본이 군국주의로 회귀하는 것을 단호히 방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동부전구는 "88년이 지났지만, 영령들의 피는 아직 마르지 않았고 군국주의 유령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일본의 최근 정치적 행보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방식이 과거 아시아에 대한 침략과 맥락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의 우익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이 난징 대학살에 대한 반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포스터의 하단에는 난징대학살 기념관 광장의 추모비 이미지와 함께 희생자 수치를 포함해, 이 사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포스터 제작은 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기리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계를 촉구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를 "난징대학살 희생자를 기리고 군국주의에 반대한다는 경고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13일에는 난징시에서 국가 추도식이 열렸고, 수천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희생자를 추모했다. 그러나 최근 중일 간의 긴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부의 참석 여부가 큰 관심을 끌었으나, 시진핑 국가주석 등 핵심 지도자들은 행사에 불참하였다. 마지막으로 최고지도부가 이 행사에 참석하여 추도사를 한 것은 2017년 80주년 기념식이 마지막이었다.
